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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삼국시대, 투자매력은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 순-NH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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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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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지난 17일 신규면세사업자로 선정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세계는 현재 일매출 20억원 이상으로 신규면세사업자 중 단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지난번 본점에 이어 이번 강남점까지 면세특허에 성공하며, 향후 면세매출이 약 2조원까지(2016년 예상 백화점 매출 3.5조원)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출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강남점 신세계 면세점 오픈 시 브랜드 입점이 대폭 확대되어 온라인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과 개별관광객의 비중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과 내국인 그리고 개별관광객은 수익성이 높은 고객층이라 향후 수익 전망에도 긍정적이다.

롯데쇼핑은 신세계 다음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잠실 면세점 영업재개로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자회사 상장 및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정치적 변수로 향후에라도 사업권이 취소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불안정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사업을 처음 시행하는 사업자다. 이 연구원은 “사업능력 검증 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번 신규 선정된 면세사업자 중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손익분기점(BEP)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규면세점 추가선정으로 면세업 수익성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질 예정이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사업자가 대기업 3곳, 중견기업 3곳(탑시티, 부산면세점, 알펜시아) 늘어나 총 13개 사업자가 경쟁 구도 속에 놓이지만 면세사업자별 옥석가리기가 진행돼 일부 사업자만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치열한 관광객 및 브랜드 유치 경쟁에서 자본력이 약한 하위사업자의 탈락이 예상되며, 대형사업자로의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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