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10년물 국채선물 가격은 1.81%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는 3년 전 중국에서 파생상품 거래가 재개된 이래 역대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이처럼 중국 국채가격이 갑자기 추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3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 투자자들은 연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자본 유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폭락은 연준의 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인민은행이 최근 시장 유동성을 줄여나갔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팽배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