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의 최근 3개월 간 평균수익률은 지난 공시(2.04%) 대비 2.17% 하락한 -0.13%로 집계됐다.
9월말을 기준으로 집계된 지난 공시(6.30~9.30)는 6월에 있었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시장이 하락한 상태에서 산정됐다. 반면 이번 공시는 비교적 시장이 안정화된 7월말 기준으로 산정됐다. 2.17%의 수익률 낙폭은 브렉시트 영향에 따라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라는 해석이다.
최근 3개월간 일임형 ISA MP 평균수익률은 증권사의 경우 -0.04%, 은행은 -0.32%였다.
지난 9월말 기준 공시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모든 유형의 MP 수익률이 부진했다.
채권 비중이 높은 저위험 MP는 지난 공시에 연이어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채권 수익률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 비중이 높은 고위험형 MP의 성과도 저조했다. 지난달 투자심리 악화로 전반적인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인 바 있다.
MP 별로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이 2.13%, 가장 낮은 곳이 -3.83%였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전체 평균이 1.01%(증권 1.17%, 은행 0.52%)였고,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1.52%(증권 1.91%, 은행 0.76%)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