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앱으로 일정을 관리하는데 익숙해진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디지털화에 발맞추어 달력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며, “달력 제작 비용 일부를 기부하는 한편 은행의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그 혜택을 다시 고객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고객들이 각종 청구서를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여 절약되는 비용을 기부하여 도심 속에 숲을 꾸미는 ‘그린 씨티’ 활동을 통해 서울 및 인천의 총 9개 지역에서 도시 숲을 조성했다. 또한 2011년 2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 점포를 소개하였으며, 2015년 10월에는 종이 신청서 없이 모든 프로세스가 전자적으로 처리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뱅킹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