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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B 역량 강화로 선강퉁 공략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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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21 00:50 최종수정 : 2016-11-21 20:18

직원사관학교·심천탐방단 현지밀착
초상증권 협력 포럼·실전 투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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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B 역량 강화로 선강퉁 공략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선강퉁이 이르면 이달말 시행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 한 세미나에서 제임스 람 중국 중신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시행시기를 이달말로 예상한 바 있다. 증권가 역시 투자설명회나 가이드북 발간 등 분주하게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후강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에 맞서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은 선강퉁 시장 점유율 반전을 노리고 있다.

NH투자증권(사장 김원규)은 직원 역량 강화와 리서치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PB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올해 초부터 해외주식 사관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여명의 PB들이 해당 과정을 이수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PB들은 선강퉁과 후강퉁의 포괄적인 내용과 미국, 일본, 아시아 등 다양한 이머징 및 해외시장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투자 관점을 알아보기 위해 PB 등 약 25명으로 ‘심천기업 탐방단’을 구성했다. 지난달 2차례 중국에 다녀왔으며, 앞으로도 수 차례 파견할 계획이다. 심천기업 탐방단은 중국 전략 산업 분야 첨단 기업들을 직접 방문했다.

NH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 내 중국시장을 대비한 차이나데스크 설립해 중국인 출신이거나 중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중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애널리스트 8명이 센터장 직속의 ‘차이나데스크’에 소속돼 있다. 해외기업분석과 투자전략으로 구성된 소속팀은 중국 시장과 기업을 심층 분석한다. 최근 중국 최대 증권사 중 하나가 애널들과 기관투자가 10여명이 한국을 방문할 때도 차이나데스크 소속 애널들은 맨투맨으로 밀착해 한국과 중국의 상장사 정보에 대해 교류했다.

NH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로서 시장과 기업을 분석하는 능력에 더해 해당 국가의 언어에도 정통해야 투자자가 원하는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NH투자증권은 선강퉁 시리즈 4탄을 기획해 발간했다.

지난 8월 선전 증시의 현 위치와 후강퉁 시행시점의 사례분석이라는 보고서를 9월과 10월에는 선강퉁 IT기업 탐방 보고서와 선강퉁이 무조건 호재는 아니라는 보고서도 냈다. 마지막으로 Top Picks 10 종목을 추려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선강퉁 투자전략과 100개 기업의 개요 등 소개 자료를 출간하며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전국 투자설명회인 ‘QV차이나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선강퉁 대비 투자설명회를 실시했다. 중국 초상증권의 쳰웬쟈오 리서치센터장 등 현지 연구원들이 매크로 경제와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NH투자증권 전문가들이 한국 투자자들에 맞는 유망종목을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남다른 선강퉁 전략으로 실전 투자대회를 제시했다. 선강퉁 오픈일부터 2개월 동안 예탁자산 1000만원 이상과 이하 2개 리그로 나눠 실전투자 대회를 진행하고, 각 리그 수익률 상위 1~3위에게 최대 500만원 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는 선강퉁 종목들에 대해 절대적 기업가치는 높지만 상대적 기업가치는 높지 않다고 봤다. 중국 7대 전략적 신흥산업에 따라 차세대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 장비 제조, 신소재, 신에너지 등이 주목받는 산업군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일변도로 발전하던 중국은 최근 소비 중심으로 구조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도시화율 제고, 일대일로 등으로 알려진 다양한 산업구조 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2년간 준비해온 선강퉁실시방안이 국무원의 정식 비준을 통과하면서 선강퉁 종목명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차이나데스크는 IT 산업을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봤다. IT의 선강퉁 내 비중은 21.7%에 달한다. 세부업종을 살펴보면 전자부품 19.9%, 인터넷 16.3%, 전자설비 15.3%, 응용소프트웨어 14.1%, 정보기술 컨설팅 11.8%, 반도체 4.7%, 기타 17.9%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고속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중국 화웨이(HUAWEI)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8.4%를 기록, 전년 대비 2.2%포인트 확대되는 등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새로운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제품들이 다시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어 약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선강퉁 TOP10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 감시카메라 및 영상 저장장치 등 감시 영상 장비 사업 하이크비젼, 중국 내 1위 영화 상영관 사업자 완다비젼, 중국 1위 아동복 브랜드 삼마의류, 심혈관 계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국 대표 제약사 신입태, 화력발전소 관련 환경설비종합서비스 기업 SPC환경기술, GPS 및 군용 위성 통신장비 기업 해격통신, 전기 커넥터·관련부품 제조기업 중항광전, 중국 레이저 가공설비 전문기업 한스레이저, 조림·펄프·제지 생산 업체 신명제지 등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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