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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IT 중심 선강퉁 전략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11-21 00:49 최종수정 : 2016-11-21 08:21

중국 본토 자문형 랩 선전 A주 투자
차이나포커스 발행·양도소득세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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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IT 중심 선강퉁 전략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해외주식 강자 신한금융투자(사장 강대석)는 선강퉁 매매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공식적으로 심천시장이 오픈되면 바로 매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심천시장 시세를 HTS에서 제공하고 있다.

오픈 일정에 맞춰 종목 정보 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이나데스크 등 리서치 센터 전문가들도 선강퉁이 시작되면 해당 시장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선강퉁 관련상품인 ‘신한명품 중국본토 자문형 랩(B형)’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나스닥’이라 불리는 심천거래소의 주식에 투자하는 랩 서비스로 현재는 관련 펀드를 편입해 운용중이나, 선강퉁이 시행되면 심천A주에 직접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심천거래소는 가전분야 거물인 ‘Midea그룹’, 중국 최대 영화관 기업인 ‘완다영화’ 등이 상장돼 있어 IT·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의 성장주가 상장돼 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투자전략을 종합해 보여줬다. 11개 섹션으로 구성된 투자박람회는 베트남 대표 증권사인 사이공증권의 호이 엔귀엔 수석애널리스트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닉키 호간 전략·리서치담당 본부장 등이 현지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선강퉁 투자전략 지방순회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23일 대전, 29일 대구 등으로 이어진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부터 해외주식 투자들을 위해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선강퉁을 포함한 해외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 편의 서비스로 매매 손익을 계산하고 예정납부세액을 통지해준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 증시와 채권 전문가로 구성된 리서치센터 내부에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주간 차이나포커스와 월간 신한 중국 비서를 발간,해 중국 시장동향과 기업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월 1회 중국 출장, 연 40여개 이상 기업 탐방하는 리서치로 중국시장을 분석하고 관련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차이나데스크는 지난달 10일 대표기업 50개를 소개하는 가이드 북을 발간하고, 이달 중국 섹터별 탑픽을 선정했다.

신한 차이나데스크팀은 중국시장 성장률이 2020년 5%까지 추가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총액은 1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아직 6% 후반대의 고성장 국가로 이러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신성장 산업의 변화는 빠른 편이다.

업종별 차별화 전략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중국은 여전히 7%에 가까운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6%대 경제 성장률을 만들기 위해 일부 산업은 경제 성장률의 두배 이상 성장하고, 구경제 산업은 역성장이 나올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신한 차이나데스크가 주목하는 업종은 향후 3년 매출액 증가율이 15%에 달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이는 중국성장률의 2배, 한국 경제 성장률의 6배에 달한다. 중국 정보업체 WIND 추정치 기준 농업, 국방, 레저, 음식료, 제약, IT, 미디어, 전기차 등이 기대가는 업종으로 볼 수 있다.

시진핑 정부는 4차 산업 육성의 장기 비전을 제시해 ‘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10대 중점 산업 지도를 완성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세계 2위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이 주도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과의 기술격차 확대와 차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혹은 중국과의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

신한 차이나데스크 박석중 팀장은 “중국발 IT 수요는 끝나지 않았으며 인터넷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와 첨단산업 대중화로 중국의 IT H/W 수요에 질적 변화가 감지된다”며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등 중간재 업종의 기술 혁신과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IT 산업의 업황 회복 주체는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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