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0포인트(0.05%) 오른 1980.5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17%) 내린 1976.21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6억원어치,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는 장중 최고치 1,983.87, 최저치 1,968.8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3.45%), 보험(2.26%), 전기전자업(0.79%), 운수장비업(0.69%) 등의 업종이 올랐고, 의약품(-1.27%), 전기가스업(-0.9%), 증권업(-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장래 이익’을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미래에셋생명(8.13%), 삼성생명(3.57%), 한화생명(5.63%) 등 생명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SK하이닉스(2.57%), 삼성전자우(0.82%), 삼성전자(0.64%)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물산(-1.74%), 한국전력(-1.06%), NAVER(-0.8%)는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7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으며, 419개 종목이 떨어졌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강세 흐름을 내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1%) 하락한 627.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17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