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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박차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1-14 01:13 최종수정 : 2016-11-14 08:52

핀테크 트렌드 시장 변화 반영
우리·하나·농협도 전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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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산업은행 전경 / 사진제공 = KDB산업은행

▲ KDB산업은행 전경 / 사진제공 = KDB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변화한 금융 거래 풍속에 맞춰 은행 업계에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도 2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주사업자 선정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년 2월부터 착수할 예정인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오는 2019년 5월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6개 단위 업무시스템 중 117개는 신규로 재구축하고, 11개는 부분 재개발하게 된다. 28개는 대응개발로 진행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중심의 기능·데이터 통합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분석능력 강화 △고객 응대를 위한 마케팅·영업 체계 개선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IT 혁신 △유연하고 안정적인 IT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박희재 산업은행 IT기획부 차세대추진단장은 “최근 금융환경은 핀테크(FinTech)를 중심으로 통신 사업자의 지급결제 시장 진출 등 금융과 IT가 융합되며 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은행 업무가 과거 창구중심의 영업을 지원하는 메인프레임에서 개방형 시스템인 유닉스로 기반기술 구조를 바꾸었듯, 산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도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새로운 시장환경에 맞춰 금융 IT의 기반 기술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구축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금융환경 변화 추세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희재 단장은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 뱅킹, 또 트랜잭션 뱅킹(기업자금 관리 서비스 대행) 등을 강화하고 핀테크(FinTech) 관련 비스니스 니즈의 수용성을 갖추도록 정보시스템을 재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은 연초부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우리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핀테크를 신속하게 적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사업규모가 2500억원에 달한다.

또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의 KB국민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금융권에서는 IT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대형 사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전산통합을 마무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전산통합에 착수한 지 9개월만인 올해 6월에 옛 외환은행과 옛 하나은행의 전산을 하나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NH농협금융은 경기도 의왕에 신축한 ‘NH통합IT센터’로 지난 6월부터 전산시스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의 전산 시스템은 거래량 분산과 신속한 복구 차원에서 내년 1월부터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내년 10월까지 시스템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권은 변화한 환경에 맞는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하기 위해 IT부문 지원 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업계 전산 부서 관계자는 “은행에서 인건비 빼고 많이 드는 게 IT 관련 비용인 만큼 시스템 구축 사업은 중요하다”며 “스마트폰도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며 비즈니스와 접목해서 사용자에 새로운 경험을 주듯, 금융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점점 이전보다 성숙되어 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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