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가온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산업도시로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있다. 인근 라자스탄주에는 한국 전용공단이 설립돼 조만간 한국계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구르가온지점 신설을 연내에 완료해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뭄바이에 지점 및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법인 설립 후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 지역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뱅킹 전략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한다. '인도 Mobee(모비) 뱅크'를 출시할 예정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인 위비뱅크를 인도 현지에 특화한다.
또 생체인증카드 및 지문인식 등을 활용한 계좌개설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외국계 은행 지점 인가 시 정책상 대도시·중소도시에 순차적으로 점포 개설 인가를 내주는데 이번에 외국계 은행 최초로 두 도시에 승인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