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경제 0%대 성장 지속 우려 까닭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25 13:31

설비투자 역성장과 제조업 둔화
갤노트7·차파업 타격 수출 악재

한국경제 0%대 성장 지속 우려 까닭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4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은 이유는 설비투자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제조업 마이너스 성장도 우려스럽다.

수출 기여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 갤럭시노트 7 판매·생산 중단, 자동차 파업 등도 악재가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9524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0.7%) 이후 올해 1분기(0.5%), 2분기(0.8%)에 이어 4분기째 0%대 성장률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성장을 이끈 주 요소도 다름아닌 건설투자 부문이었다. 건설투자는 올해 1분기(6.8%), 2분기(3.1%)에 이어 3분기에 전기보다 3.9% 증가했다. GDP의 지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올라 강남 재건축 등 부동산 시장 호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등 재정지출 영향으로 정부소비의 증가율도 3분기 1.4%로 전분기(0.1%) 보다 대폭 올랐다.

반면 설비투자 부진은 두드러졌다. 설비투자는 3분기에 0.1% 줄어들며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2분기(2.8%) 대비 역성장이다. 제조업 성장률도 -1.0%로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분기 민간소비 역시 전분기(1.0%)의 절반 수준인 0.5%로 하락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자동차 내수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 부문도 성적표가 좋지 않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8% 늘었지만 2분기(1.1%)에 비해 오름세는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 파업 영향으로 수송장비가 13.0% 급감했고, 갤럭시노트7 사태 영향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도 4.1%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성장잠재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소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생산과 소비 활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하던 건설투자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주택건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이 10.5%로 높았지만, 내년엔 건물건설 선행지표 둔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규모 축소 등으로 4.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급증·청탁금지법에 따른 내수 소비 위축 우려 등도 잠재해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하고 있지만 수치가 낙관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의 경우 내년 우리경제 성장률을 2.2%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이 하향 추세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2.8% 성장 전망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2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3 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이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