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실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ECB 내부에서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테이퍼링이 실현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은 한계에 부딪혀 신흥국 증시의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이 1173억원, 기관은 66억원을 각각 매수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228억원을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 2.33%, 에너지장비 1.47%, IT서비스 1.39%, 전자제품 1.08% 등은 올랐으며 출판 -2.60%, 제약 -2.06%, 우주항공과국방 -1.6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0.31% 한국전력 -0.38%, 삼성물산 -1.28%, 포스코-0.21%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화학 2.66%, 네이버 1.81%, 현대모비스 0.58%, 삼성생명 0.9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58포인트(0.84%) 오른 655.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30전 오른 1127원50전에 장을 마쳤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