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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투명한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20 09:05

금융 공공기관장 간담회 "내년부터 성과평가 차질없이 시행"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사진)은 20일 "성과연봉제 시행에 앞서 무엇보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한 성과평가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성과 측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현실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어렵다고까지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라며 "그러나 측정의 어려움은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성과연봉제를 포기할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각 기관에서는 외부 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자의적 평가, 단기 실적 중시, 팀워크 훼손 등의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평가자 교육 프로그램 신설, 내부 검증절차 등을 규정한 평가준칙도입 등을 통해 평가자의 자의적 평가를 방지했고, 단기실적에 편향되지 않도록 고객만족도, 인재육성 노력 등의 질적 지표를 확대했다. 또한 직원 인터뷰, 설문조사 방식 등을 통해 성과지표에 협업 노력도 반영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새로운 제도들이 내년에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금년 중 직원 공감대 형성, 시행방안의 유효성 검증 등 성공적 시행여건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간 입장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언급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노조가 11월에 또다시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 최근 구조조정, 청년실업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경영진들은 노조와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오해를 불식할 수 있도록 대화와 설득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은 지난 5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성과평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성과중심 문화 안착에 필요한 제도 준비는 모두 완료했다"며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중심 문화가 안착되고 있는 만큼 민간 금융권에도 성과중심 문화가 조속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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