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을 화학 업종 탑 픽으로 유지.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에 따른 호 실적에도 불구하고 2017년 하반기부터 가동되는 미국 에탄 크래커로 인해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저평가 받고 있음.
- 최근 부타디엔 등 비에틸렌 체인의 시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중국 석탄 가격의 상승으로 에틸렌 다운사이클 폭이 제한될 전망이어서 향후 우려가 완화되고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
- 부타디엔 스프레드가 빠르게 반등 중. 일시적인 공급 차질도 한 원인이겠으나 기본적으로 2014년 이후 확대된 잉여 설비가 소화되고, 본격적인 업사이클에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 부타디엔 뿐 아니라 PC, ABS, PIA 등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공급 과잉이 심했던 TPA도 개선 중.
-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4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 실적이 예상됨. 에틸렌 스프레드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3분기보다는 둔화되겠으나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
◇ 엔씨소프트
- 지난 7월 28일 중국 스네일이 안드로이드 버전 리니지2: 혈맹을 출시했고, 현재에도 중국 일매출 순위 5~7위권을 유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리니지발 어닝서프라이즈가 있었던 2분기보다는 감소하고, 전년 동기보다는 증가할 전망.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2300억원과 720억원으로 예상.
- 현시점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임. 엔씨는 수백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MMORPG를 개발하는 유일한 회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트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 동안 MMORPG 성공작이 없었음.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