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주에 대해 일괄적인 비중 축소보다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내 갤럭시노트7 부품 생산 물량은 초기 1100만대에서 최대 1600만대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1차 화재 사건 이후 목표치는 초기 수준인 1100만대로 하향했으며 2차 화재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김운호 연구원은 "부품업체별 재고 수준, 3분기까지 생산량, 4분기 생산 계획량은 업체별로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이 선행 생산 비중이 높다"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7의 의존도가 높은 부품은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일부 부품업체들은 4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17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들은 단기간 실적 부진 국면을 보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반등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