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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10월 기준금리 동결전망 우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11 15:49 최종수정 : 2016-10-11 15:56

미 금리인상 경계·가계부채 급증.. 태풍피해·파업 등도 고려요소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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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내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높고, 치솟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태풍 피해와 파업 등의 돌출된 경기 마이너스 요소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전격 인하한 뒤 7~9월 세 달째 금리를 연 1.25% 수준에서 유지했다.

대내·외 변수를 고려할 때 13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대체적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대외적으로는 올해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연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올해 1회 금리인상을 밝혀왔다. 미국 대선일정을 고려하면 12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게 중론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 높은 금리를 쫓아 투자자들이 빠져나가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우려가 나온다.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6월말 현재 가계빚을 의미하는 가계신용 잔액은 125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지난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가계부채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경계감이 확인됐다. 한 금통위원은 "일부 국제기구는 우리나라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비율을 다른 나라 수준에 견줘 30~50%까지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며 "DTI는 은행 자체적으로 관리돼야 할 부분이나 앞으로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할 경우에는 규제 비율을 환원하는 문제도 고려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태풍 '차바' 피해와 파업, 갤럭시노트7 리콜 등이 소비와 수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감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 대다수도 이달 기준금리 유지를 전망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0월 금통위 회의를 사흘앞둔 지난 10일 채권시장은 주요 국고채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채권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내린다는 뜻이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p) 오른 1.335%에 마감했다. 국채 5년물도 3.5bp 상승한 1.37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5bp 오른 1.546%를 나타냈다.

한편, 13일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지난 7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1%로 전망했는데 또다시 낮출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또 이날 오후에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총재가 물가가 한은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에 미달한 이유와 전망을 제시하는 물가설명회도 열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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