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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국감 "전경련 탈퇴해야" 한 목소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11 14:32

이덕훈 행장 "정보교환 차원" 끝내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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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1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수은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탈퇴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주문이 잇따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업 구조조정에 앞장서야 할 국책은행이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수은은 1976년 전경련에 가입해 매년 1500만~1600만원씩 최근엔 2100만원씩 연회비를 납부했다"며 "다른 국책은행들도 탈퇴를 검토한다는데 수출입은행은 어처구니 없게 전경련을 상대로 회비를 적게 낼려고 협상을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10월과 올 1월 각각 출범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모금을 주도했는데 최근 미르 재단 설립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전경련 탈퇴 여부에 대한 질문과 관련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의원의 질타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수은의 대출을 보면 전체 4분의3은 재벌 대기업에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재위 종합감사일까지 전경련을 탈퇴했다고 선언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여야 의원들의 전경련 관련 질의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결국 '탈퇴 검토'로 선회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처음엔 "(전경련 회원 가입) 목적은 주로 정보교환"이라며 "(전경련 회원을) 계속 해왔고 (탈퇴를)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의견을 밝혔지만,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전경련 탈퇴를) 검토해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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