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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증권사 파이 키워 공존 모색해야”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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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06 01:12 최종수정 : 2016-10-06 01:19

5일 ‘일본 증권사 초청’ 세미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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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일본 증권사 초청 세미나에서 황영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일본 증권사 초청 세미나에서 황영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국내 증권사들이 서로 파이를 빼앗기보다 파이 자체를 키워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일본 증권사를 초청해 국내 중소형 증권사의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국내 증권업계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유례없는 격변기에 들어선 현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면서 “외국 증권사들은 대형화와 전문화의 길 중 하나를 택해 상이한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과열경쟁, 레드오션을 말하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형 증권사가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일본 사례를 통해 국내 증권사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증권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분야별로 특화된 3개 일본 증권사의 성장 전략을 듣는 자리다.

첫 발제자인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박사는 “국내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가 장기 추세에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별 차별화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도카이도쿄증권 무라카미 마사아키 전무는 지방 금융기관과의 합병과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확충하며 커진 자사의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도카이도쿄는 향후에도 자사의 강점을 살려 다른 금융기관과의 연계 비즈니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이자와증권의 오이시 아츠시 본부장은 자산관리서비스와 관련, 아이자와증권이 강점을 가진 아시아 주식의 컨설팅 전략을 소개했다. 과거 아이자와증권은 유진투자증권과 업무제휴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2000년대 들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을 취급하며 경험을 축적한 것을 아이자와증권의 강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에이스증권의 쿠메 아이주 전무는 자사의 특화 분야로 리테일 영역에서의 금융상품중개업과 IB영역에서의 지역특화 기업공개를 들었다. 에이스증권은 판매 위탁계약을 맺은 금융상품중개업자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업체로 지점을 통하지 않은 전국적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IB영역에서는 간사이 지방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상장부터 상장 후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해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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