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영란법 시행에 가정식 ‘방긋’ 주류 ‘울상’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28 12:27 최종수정 : 2016-09-28 14:06

유통주 희비 엇갈려…백화점주 예상밖 선방

김영란법 시행에 가정식 ‘방긋’ 주류 ‘울상’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당국과 관련 업계는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김영란법 관련해선 가정식은 강세를, 주류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역시 법 시행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다.

김영란법 주요 내용은 부정청탁 금지, 금품수수 금지, 외부강의 수수료 제한 등이다. 시행 초기, 모호한 규정들로 인해 판례가 쌓일 때까지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국회, 행정 및 공공기관, 언론사, 학교 등의 임직원과 배우자를 포함해 약 4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법에서 정의한 행정기관·학교·언론사 등의 종사자가 직무와 연관된 자로부터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이상을 받을 경우 위법에 해당한다.

28일 12시 현재 주류업계는 약세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하락한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그외 무학(-0.71%), MH에탄올(-0.83%) 등도 하락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0.6% 각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김영란법이 적용되면 유통 산업 역풍으로 상품권, 명품, 5만원 이상 선물 비중이 높은 백화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동원F&B,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가정식 대체식품 관련주와 BGF리테일 등의 편의점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CJ프레시웨이의 주가는 19% 상승했으며 동원F&B 역시 강세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BGF리테일과 CJ제일제당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 간편식(HMR) 관련주도 고가의 저녁 식사 자리가 줄어들면서 상향이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나 이마트 ‘피코크’는 대표적인 HMR 브랜드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약세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백화점주들은 선방하는 분위기다.

백화점 명절선물 세트의 90% 이상은 5만 원 이상으로 다음 명절부터는 백화점 선물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란법 시행 첫날 백화점주의 하락이 예상됐지만, 이날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1.27%) 오른 11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신세계도 0.8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4개월 동안 백화점주들은 10% 이상 빠졌기 때문에 김영란법 여파를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수익 중심축…리테일 확대·IB 체질 개선 [빅7 증권사 성장 방정식 (4)] 대형 증권사의 수익 체급 성장이 두드러진다.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에서, '어떻게 벌었나'로 옮겨 간다. 자기자본 기준 7개 상위사를 대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의 원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 김종민)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자본력에 기반한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리테일과 전통 IB(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수익 기둥인 트레이딩(운용)을 기본 축으로, 리테일과 WM(자산관리)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 DCM/ECM(채권/주식자본시장) 등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인력 확충,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판관비 통제 가운데, 기존의 2 한화·DB 등 새 먹거리는 STO…중소 증권사 활로 모색 중소형 증권사들이 STO(토큰증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 전략과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형 증권사와의 실적 및 사업 경쟁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은 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이달 금융위원회가 STO 관련 세부 정책 방향을 공개하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STO 전담조직 꾸려 사업화 ‘속도’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STO와 디지털자산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교보증권은 디지털자산Biz부에 7명 안팎의 인력을 배치하고 STO를 비롯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숏돌이’ 알상무 “美 중심 국제금융질서 변화 누군가는 그 비용 지불해야” “미국 재정적자 문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경제 유튜브 슈카월드에서 ‘숏돌이’, ‘도서팀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알상무(본명 오동석)는 글로벌 매크로 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경제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알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후 증권사 트레이더, 채권 애널리스트, 헤지펀드매니저 등을 거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알상무가 진짜 빛을 발하는 분야는 경제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치, 문화, 외교 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다.이러한 지식들을 모아 연결하고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한다. 심지어 음모론까지 제시한다. 하지만 음모론이 단순 의심을 하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