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인도 시장 전망 및 인도펀드 투자전략’을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928092415162835fnimage_01.jpg&nmt=18)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인도 시장 전망 및 인도펀드 투자전략’을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스트스프링 인디아리더스 펀드의 위탁운용을 담당하는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의 인도 현지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ICICI Prudential Asset Management Company’의 므리날 싱(Mri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업종별 비중의 분산 값이 32.5%인 인도 주식시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다각화된 단일 주식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업종 비중은 정보기술 39.8%, 통신서비스 1.2% 등으로 특정 업종 집중현상이 나타나 전체 분산 값이 129.5%다”며 “하지만 인도는 가장 높은 비중이 있는 금융업종(18.7%)과 가장 낮은 비중인 유틸리티(2.1%)의 비중의 차이가 비교적 적어 단일 국가 투자로 자산배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인도 주식시장의 성과를 살펴보면 실제 2001년 9월부터 올 8월 말까지 15년 동안 MSCI 인도 지수는 693.4%로 MSCI 신흥시장 지수 429.8%를 장기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인도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구조적 스토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인도 정부가 올해 880억 달러에 이어 내년에도 1060억 달러를 인프라 투자에 지출하는 등 7%대 경제성장률 지속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므리날 싱 매니저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정책으로 은행계좌 사용 수준은 2011년 35%에서 60%까지 상승했다”며 “은행 계좌를 갖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저축행태가 이동해 공식적인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