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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금수저’ 주식부자 재산 4.9조…절반 7세이하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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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21 01:41

18세 이하 1억8034만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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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금수저’ 주식부자 재산 4.9조…절반 7세이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이 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한국예탁결제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자료 분석 결과,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지난해 기준 시가 4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0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회사는 총 1895개사로, 미성년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들의 주식 수는 총 1억8034만주로 드러났다.

연령 구간별로 0세부터 7세이하 미성년자가 전체 미성년자 주식 총액의 57.1%인 2조8046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해 미취학아동 ‘금수저’ 주식부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총액 순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조170억원으로 가장 금액이 컸으며 한미사이언스, 삼성전자, 지에스, 신한금융지주회사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민 의원 측은 이는 우리 사회 경제 양극화의 씁쓸한 이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민병두 의원은 “일반적으로 미성년자 주식은 부모의 상속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어 사회공헌 활동 등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자녀교육 실현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들의 주식 취득과정에서 불법·편법 등이 없었는지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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