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약 570억원 수준이었던 ‘신한 EMA’ 잔고는 6월 말 3000억 원, 9월 초 5000억 원을 각각 돌파했다. 기존에 편입이 어려웠던 국내채권을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게 되면서 자산관리 효율성이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신한 EMA(Expert Managed Account)’란 고객수익률을 위해 운용되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포함 총 4개 금융 전문자격증을 갖춘 ‘EMA 매니저(전문 PB)’만이 운용할 수 있다. 투자자는 EMA매니저와 심층 투자상담을 통해 1:1 맞춤형 자산관리를 받게 된다. 자유롭게 원하는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선택해 투자비중을 직접 조절할 수도 있고, 개인 투자성향에 맞춰 EMA 매니저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도 있다. 향후 해외자산, 파생, 장외채권 등 다양한 상품까지 편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PB들도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신한 EMA’를 활용하고 있다. 별도의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비용 없이 수시로 투자비중을 조정할 수 있으며, 신속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다.
‘신한 EMA’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며, 수수료는 편입 자산의 종류 및 투자비중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신한 EMA는 전문지식을 갖춘 PB가 관리해주는 종합 포트폴리오 자산관리를 합리적인 수수료로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매매수수료가 별도로 없는 만큼 EMA 매니저들은 고객수익률이라는 목표만을 위해 운용에 임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