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
- 음료는 매출액 6.7% 증가, 영업이익 12.2% 증가 예상. 7~8월 높은 기온으로 인해 탄산음료(칠성사이다, 펩시콜라)·커피음료(칸타타 등)·생수(아이시스)·탄산수(트레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
- 주류는 소주·맥주가 주력인데 2016년 3Q에는 매출액이 정체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 소주는 레귤러(처음처럼)에서는 증가했으나 순하리 등 과일맛 소주가 급감했기 때문. 맥주(클라우드)는 맥주 시장 자체가 감소한데다 경쟁이 치열해 성장하지 못함.
- 롯데칠성의 주가는 음식료 주가의 전반적 하락, 맥주 투자에 의한 차입금 증가, 맥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면서 급락. 핵심 우려는 순차입금 증가. 순차입금은 2013년 4000억원 대에서 2014년 이후 투자 확대(음료·소주·맥주)로 2018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 롯데칠성은 보유 주식(롯데쇼핑 3.93%, 롯데푸드 9.33%) 매각이나 서초동 부지 개발로 현금을 조달해 차입금을 줄인다는 계획.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