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준비법인 직원들이 서울 중구 K뱅크 본사에서 IT시스템 통합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뱅크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준비법인이 이달 말쯤 본인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 한 관계자는 “K뱅크 준비법인이 이르면 다음 주중, 늦어도 이달 말 안에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뱅크 준비법인은 전산 시스템과 보안장치 등을 최종 점검에 한창이다.
만약 금융당국의 본인가 신청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통상 본인가 승인절차에 한 달 정도 소요되고 한국은행의 전산망 구축 등을 감안하면 연내 영업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뱅크 초대 행장 인선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현행법상 은행장을 선출해야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K뱅크는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해 놓고 주주사 간에 의견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에 모두 정통하고 향후 당국의 적격성 심사에서 문제가 없을 인사를 선임하기 위해 K뱅크(8%), 우리은행(10%), NH투자증권(10%), 한화생명(10%), GS리테일(10%), 다날(10%) 등 주주사들이 협의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