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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ISA 수익률 공시 오류 바로잡아 신뢰 회복할 것"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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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8 13:24 최종수정 : 2016-09-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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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ISA 수익률 공시 오류 바로잡아 신뢰 회복할 것"
[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ISA는 '국민 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금융투자협회가 보필한 상품인데 수익률 공시 오류 사태가 발생해 금융투자협회장으로써 대단히 송구하고 당혹스럽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ISA 수익률 공시 오류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황영기 회장은 "ISA 수익률 공시 오류 점검 결과 각 금융사의 의도는 없었다고 결론이 났다"며 "이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수익률 계산을 외부검증기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익률 공시 오류는 실무적인 착오로 발생했다는 것.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과 금투협이 4개 은행과 15개 증권사의 총 150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를 전수점검한 결과 7개 금융회사의 47개 MP 수익률 공시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25개 MP는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된 반면 22개 MP는 낮게 공시됐다. 또 높게 공시된 MP도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과의 격차가 0.1%p 이하인 경우가 절반 수준이었다.

황 회장은 이 같은 사태의 원인으로 수익률 산정방식에서 '기준일'에 대한 오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일의 MP 기준가는 편입된 자산의 T-1일 평가금액의 기초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금융사에서 T일의 MP 기준가를 편입된 자산의 T일 평가금액을 기초로 산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MP에 편입된 펀드의 평가금액이 9월 1일에 2000원, 9월 2일에 2100원일 경우, 9월 2일 MP 기준가 산정시 펀드평가액은 9월 1일 평가금액인 2000원을 반영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회사가 2100원을 반영한 것.

이와 관련해 황영기 회장은 "기준일 설정은 이전부터 불편이 제기돼 협회와 업계가 14번의 실무회의를 거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ISA 시즌2를 외치는 와중에 국민을 실망시켜드려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검증기관을 정하고 3번 이상 점검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입자격이 제한된 점, 가입기간이 5년으로 묶인 점, 적은 세제 혜택 등 ISA 제도적 측면에 아쉬움이 많은데 이를 털고 ISA 시즌2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용을 들여서라도 수익률 공시 오류를 바로잡고 앞으로 천만명이 가입할 때까지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한편 황 회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수합병(M&A) 중개업무 인가제와 관련해 "이 법안의 취지는 M&A 중개업무를 금융투자업으로 규정해 회계법인이 못하게 하도록 하자는 것이 아니"라며 "금융투자업계와 회계법인 간 업권 싸움으로 비춰져 아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중개의 경우 라이선스를 가진 중개자만이 업무를 맡는 것처럼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에 달하는 기업의 중개자에 최소한의 규제인 인가제를 도입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A 중개업무 인가제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 중개자가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발의한 법안이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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