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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대우 연내 출범 마무리 속도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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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7 17:48 최종수정 : 2016-09-07 18:06

지점·시스템 등 통합 작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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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연내 합병을 목표로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미래에셋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작업의 경우 창업추진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취임하며 창추위를 발족시켰다.

창추위는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증권의 조웅기 사장, 이만희 전무, 미래에셋대우의 홍성국 사장, 조완우상무, 채병권 상무 등이 포함돼 있다. 박현주 회장을 제외하고는 미래에셋대우 5명, 미래에셋증권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통제에 대해선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준법감시인 등으로 구성돼 보완과 견제의 기능을 수행한다.

과거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대우를 창업한다”며 회사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이어왔다. 이는 박현주 회장의 해외 투자 강화 일환이다. 지난 4월 뉴욕현지법인 1억달러 증자를 결정한 미래에셋대우는 한국 주식시장 이외에도 미국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다. 대체투자(AI)와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고 신흥국에 대한 투자도 반영한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루며 해외 투자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영국,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미래에셋증권도 미국,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의 5개국 등과 연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Horizons ETFs 등을 포함하면 16개국에 이른다.

미래에셋 측은 미래에셋대우 지점 103개, 미래에셋증권은 76개로 지점에 관한 부분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최근 지점을 2개 늘렸다. 이밖에도 대형 점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은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니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합병에 대한 인력 조정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내년까지 필요 인력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사업 확장을 감안해 IB 뿐만 아니라 연금 인력 등의 채용 가능성도 존재하며 중복인력의 경우에는 부서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등의 부서들이 현재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으로 이전한 상태며 이전 작업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리부서 역시 통합을 진행 중이다. 그룹 내 직원들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인트라넷은 9월 중순 통합예정이며, HTS·MTS 채널 등은 11월 합병을 목표로 시스템 교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나의 법인에 시스템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IT직원들은 서로의 특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합병으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업계 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업계 구조개편과 맞물려 사업비 효율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미래에셋의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성공적일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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