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설정된 원화 기준가펀드의 경우 환헤지형은 설정이후 3.7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가 국내 최초로 미국달러 기준가 펀드로 설정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662억 달러이며, 이중 달러예금은 84%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잔액을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기업들의 해외무역·자녀 유학 증가 등으로 2011년 299억 달러 대비 121%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외화로 가입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확정금리형 중심이었다.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제공한다. 미국달러로 발행된 회사채 투자 중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등급 이상의 신용평가를 받은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시장환경과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해 채권 ETF나 펀드를 활용한다.
더불어 미국달러 직접 투자를 통해 달러화 강세 시 수혜가 가능하며 펀드 가입 및 환매 시에 환전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가 달러 기준가로 확대돼 외화보유 투자자들이 자금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