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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프,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술력 테스트 완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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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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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이사 이경준)는 1일 자체적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비상장주식 및 채권거래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루프가 개발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 블록체인과는 달리 적용 대상 및 상황에 따라 폭넓은 최적화가 가능하다.

더루프가 개발한 블록체인은 특정 거래에 대하여 당사자들만 거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라이빗 채널(Private Channel)'을 구성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라이빗 채널은 금융거래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참여자에게 각각 다른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티어드 시스템(Tiered System)'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티어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감독기관과 같은 특수 노드에 대해서 전체 거래를 볼 수 있는 권한이나 특정 거래에 대한 승인권 등 특별 권한을 부여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관리·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규제 친화적이다.

또 퍼블릭 블록체인에 주로 활용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 대신,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채굴에 따른 과도한 연산력(Computing Power)이 필요 없도록 설계했다.

더루프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비상장주식 및 채권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첫 시범사업으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YINC)의 비상장주식과 P2P금융 플랫폼 올리(OLLEY)의 대출채권을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상에서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 및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아직까지는 내부 테스트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거래플랫폼으로 정착될 경우 비상장 주식과 채권거래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준 더루프 대표는 “개발 초기에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특정 상황별로 최적화하는데 한계를 느껴 자체개발을 시작했다”며 “아직 소규모의 플랫폼이지만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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