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미네워터 기부금 전달식에 (왼쪽부터)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권중현 상무·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임상엽 상무·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영화배우 안성기 친선대사·서대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CJ그룹 제공

2012년 3월 시작된 ‘CJ제일제당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제품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으로 시작됐다. 소비자가 미네워터 해양심층수 1병을 구매하면 CJ제일제당이 5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 5년간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을 통해 CJ제일제당과 소비자가 2억 5700여만원을 함께 모았으며, 해당 기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돼 아프리카 아동 식수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의 식수 오염 문제는 UN이 전세계 정부와 협의해 채택한 ‘2030년까지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 발전 목표)’ 항목에 지정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이번 지원금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수동식 펌프 150여 개와 식수 정화제 1000만 개, 식수키트 1000여 개를 마련할 수 있다. CJ그룹은 이런 정수 장비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물 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임상엽 상무는 “해양심층수 제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세계 식수와 위생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은 “일상 생활 속 착한 소비로 지구촌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기부 마케팅을 환영한다”며 “이번 기금이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식수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미네워터 캠페인 외에도 베트남 극빈 지역 중 하나인 닌투언성 지역 내 마을 주민의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베트남 새마을 CSV사업’과 전세계 소녀들의 교육 기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SDGs에 기반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