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 200만원 돌파할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8-19 17:40 최종수정 : 2016-08-19 17:57

이틀 연속 랠리…시가총액 237조 기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 주가 추이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19일 삼성전자 주가가 167만5000원에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3만5000원) 상승한 16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또한 전날보다 0.77포인트(0.04%) 오른 2056.2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3년 7개월만에 기존 최고가인 157만6000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전일 세운 최고가 164만원도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업계는 같은 날 갤럭시노트7이 출시하며 판매량 증가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 판매 호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수익성 개선 등이 삼성전자의 IT와 모바일(IM) 총괄 실적을 대폭 개선시킬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은 사전예약 판매 4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히트작인 갤럭시S7의 22만여대의 사전 예약 판매대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날 알려진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주식 매입으로 인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추가 주식 매입으로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 부각됐다”며 “이후 삼성전자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좋고 수요가 회복되면서 D램이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유동성의 초점이 선진국에서 신흥국 증시로 옮겨오면서 우호적인 외국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파죽지세는 시가총액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우 역시 장중 138만6000원까지 치솟아 시총 증가에 힘을 더했다.

최고가 경신을 통해 삼성전자 시총은 전체 코스피 시총의 20.29%를 차지하는 규모로 늘어났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각각 237조2960억원과 28조7300억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에만 5조603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와이즈에프엔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1배로 나오며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이 다른 그룹주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 이외의 삼성그룹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삼성물산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2.69% 상승한 반면 삼성생명은 4.63% 하락했다. 전일 금융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삼성SDS와 삼성화재는 각각 2.87%, 2.52% 내렸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