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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상반기 실적 호조 순이익 285억원 달성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18 11:27

영업익 433억원…ELS 헤지 손실 최소화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전반적인 증권업계의 2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병조 사장이 이끄는 KB투자증권이 호실적을 이뤄냈다.

18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 부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상반기 영업이익 433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 측은 지주회사 연결납세 규모가 크다보니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215억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이번 2분기는 1.4% 증가한 218억 영업이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433억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9%로 업계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 6500억원 규모로 빠른 시장상황 대처가 이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사업부문인 IB부문의 수익성 증대와 WM부문의 고른 성장 등을 통해 부문간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추구했다. 이는 연초 홍콩항셍지수 급락과 브렉시트 등 불안정한 시장상황 속에서 일궈낸 것이라 유의미한 실적이다.

DCM부문은 상반기에도 회사채·ABS 시장점유율 20.55%(블룸버그 기준)을 기록하며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했다.

ECM부문도 상반기 스팩(SPAC) 신규상장 1건, 합병상장 1건을 성사시키며 누적 상장개수 9개, 합병성사 7개(합병상장 5건, 합병심사 통과 2건)로 실적을 견인했다. ECM 실적은 전병조 사장의 결단력에 의해 사업을 확장해 지금의 결과를 이뤄냈다.

투자금융본부는 1분기보다 34% 증가한 61억2000만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고른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IB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 실적은 361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직전반기 대비 148% 증가했다.

WM부문에서도 반기 순영업수익 262억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KB투자증권은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복합점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5~6월 전 지점 세전이익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 지점 총 운용자산(AUM) 역시 5조 176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몸집을 불렸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대부분의 증권사가 홍콩항셍지수 하락으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운용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가 났다”며 “하지만 우리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ELS 헷지 손실을 최소화해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분야별 균형성장을 공고히 해 시황급변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현대증권과의 합병이 예정돼 있는 KB투자증권은 최근 통합사명을 KB증권으로 확정지으며 그룹 아이덴티티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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