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1포인트(0.9%) 오른 2017.9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하고 총 1700억 파운드(약 2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25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009억, 기관은 75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9%), 현대차(1.92%), 삼성물산(2.20%), SK하이닉스(3.42%), 현대모비스(2.00%), NAVER(2.26%), 삼성생명(2.29%), POSCO(1.61%) 등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33%), 아모레퍼시픽(-2.6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06%), 전기전자(2.60%), 운수장비(1.90%), 건설업(1.79%) 등이 올랐다. 의약품(-1.13%), 화학(-1.07%), 의료정밀(-1.04%), 음식료품(-1.02%)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운이 감돈 탓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58포인트(0.80%) 내린 696.09로 마감하며 700선이 붕괴됐다. 오락·문화(-3.84%), 방송서비스(-2.86%), 통신방송서비스(-2.32%) 업종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14.0원)보다 3.6원 내린 1110.4원에 마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