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일보다 10.58포인트(0.52%) 하락한 2019.03를 기록했다.
간밤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이 3% 이상 하락한 탓에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2020선 공방을 거듭했지만 2020선을 지키지 못한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4억원, 52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807억원 순매도했다. 장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며 19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7.47%), 전기가스업(+2.26%), 운수창고업(+1.01%), 의약품(+0.50%)이 올랐고 증권업(-3.11%), 비금속광물(-1.78%), 전기·전자(-1.4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전일보다 2만원(1.28%) 내린 154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11%), 현대모비스(-1.53%), SK하이닉스(-3.16%), POSCO(-0.22%), 삼성생명(-0.61%), SK텔레콤(-1.32%), 기아차(-1.1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2.61%)과 NAVER(+1.71%)는 올랐다.
태림페이퍼는 자진 상장폐지를 앞두고 124.20% 급등했다. 제주항공(+8.56%)과 아시아나항공(5.10%)은 유가하락과 휴가철 성수기로 수혜를 입었다. STX중공업(-15.71%)은 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급락했다. 삼부토건(-8.36%)도 매각 불발 소식에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2포인트(0.40%) 내린 700.90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44.32포인트(1.47%) 하락한 16391.45로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오른 1110.0원에 마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