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우 올림픽을 기점으로 UHD(초고화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UHD 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1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인 228억원과 컨센서스 22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안 연구원은 "UHD 가입자는 2분기에만 7.9만명 증가해 22.7만명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리우 올림픽을 맞이해 지상파 UHD 시험방송이 시작되면 UHD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제이콘텐트리도 올림픽 수혜가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 자회사인 메가박스가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국가대표2'의 투자배급사여서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원을 내놓았다.
정 연구원은 '국가대표2'가 올림픽 시즌과 맞물리면서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대표2' 제작비는 60억원으로 관객 120만명을 동원해도 메가박스는 매출총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올 상반기 영화 관객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극장사업도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관객수 8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