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랩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중수익을 추구한다. 위험수준을 관리한 중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년 일정 수익을 쌓고, 저평가 국면에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투자전략이다. 가치주·롱숏·하이일드·배당주·해외주식 등 다양한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투자한다.
이 같은 운용전략으로 1억랩은 2014년 3월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17%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세계 증시가 불안정했던 최근 1개월간(6.22~7.22)은 코스피지수 상승률 대비 약 4%포인트 초과한 5.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억랩은 브렉시트 이슈에 따른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위험자산 비중을 47% 수준으로 줄이고, 유동성을 53% 수준으로 확보했다. 브렉시트가 발생하고 KOSPI지수가 1900선 초반까지 하락한 시점에서 KOSPI200 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를 40% 수준으로 편입해 약 1개월 만에 10%내외의 수익을 냈다(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약 4%).
이처럼 1억 랩의 특징인 적절한 리밸런싱은 체계적인 운용시스템과 인적 자원이 뒷받침됐다. 판매 지점장부터 리서치·상품제조와 운용 담당 임원까지 참여하는 ‘상품전략위원회’와 그 산하 조직인 ‘1억랩소위원회’에서 시장 국면을 진단했다.
1억랩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 영업점(FNA랩 계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적립식 월 100만원, 임의식 1000만원이다.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수수료는 최초 3년까지 연 1.6%, 3~5년 1.4%, 5년 이상 1.2%로 장기 투자 시 점차 줄어든다.
신한금융투자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일정한 자산비중을 지켜야만 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위험자산의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1억랩’ 만의 탄력적인 운용전략이 성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했다”며 “1억랩은 장기투자를 통해 은퇴자산을 만들어주는 훌륭한 투자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