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M 향균필터 한국서만 판매 ‘국내소비자 우롱’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22 15:14

제 2 옥시 사태로 이어지나‥ ‘촉각’

△ 3M 향균필터가 사용된 가정 내 에어컨 제품들.

△ 3M 향균필터가 사용된 가정 내 에어컨 제품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환경부가 OIT(옥틸이소티아졸론)함유 향균필터가 사용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기기명을 추가 공개했다.

지난 20일 환경부의 ‘OIT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결과’ 및 ‘OIT 함유 필터의 모델명’ 공개에 이어 내린 조치이다.

논란이 된 OIT 성분은 한국쓰리엠(3M)이 제조·유통한 향균필터에서 검출 됐으며, 이는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의 유독 물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위니아와 쿠쿠전자와, LG, 삼성, 청호나이스 프렉콜등 6개사 51개 공기청정기 제품이 한국쓰리엠의 향균필터를 사용했다. 해당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올해 6월 이전 단종된 상태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삼성, LG 2개사의 33개 제품으로, 대부분 2007년에서 2015 사이 단종됐다.

한국쓰리엠의 향균필터 제품이 사용된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를 비롯 마스터케미칼·청솔·ICM·M2S·Genpen 등 7개사 이다.

한국쓰리엠은 자사의 향균필터가 위해성 논란을 겪자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 환경보호청(EPA)·미국 표준협회(ANSI)등 국제적인 기관에서 인증 받은 쓰리엠 본사 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공기 중으로 퍼져나온 필터의 항균물질은 극미량이며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는 입장이다.

즉 자사 향균필터의 OIT 함유량이 인체에 무해함을 강조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OIT 향균필터의 판매는 한국에서만 행해진 것으로 드러나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03년 사스(SARS)의 유행 당시 국내에는 향균과 살균력이 강화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살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제품들이 유해성 검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향균필터 등이 대거 생산· 유통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한국쓰리엠 유해 향균필터 논란이 제 2의 옥시 사태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영국 옥시 본사는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안전성에 여부에 대해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국정조사서 해당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향균필터의 유해성을 다룰 수 있음을 시사했다.

22일 우원식 특위 위원장은 생활 깊숙이 스며든 유해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환경부는 한국쓰리엠 필터의 위해성 실험 결과 OIT가 미량 검출됐고 이 경우 위해도가 높지 않으나, 방출된 OIT가 실제 인체로 얼마나 흡입되는지의 여부는 학계·전문가 등과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 쓰리엠의 매출은 1조 5731억 원, 영업이익은 17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쓰리엠 본사는 총매출 35조 원을 기록했으며, 한국 매출의 경우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