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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아동 사망 서랍장’한국서 계속 판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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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9 22:13 최종수정 : 2016-07-20 01:48

미국 2900만 개, 캐나다 660만 개 말름서랍장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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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대량 리콜 결정된 이케아 말름 서랍장.

△북미지역에서 대량 리콜 결정된 이케아 말름 서랍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이케아가 한국 소비자들을 글로벌 ‘호구’ 취급한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이케아 ‘말름 서랍장’ 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 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 리콜 조치가 결정됐다.

말름 서랍장 전복으로 인해 어린이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 4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케아는 그러나 국내에서 말름 서랍장을 계속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말름 서랍장은 지난달 28일 북미지역에서 전량 리콜 됐다.

이케아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미 안전 규격 정책 (ASTM)의 임의규정을 충족하지 않은 서랍장에 대한 리콜 조치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및 아시아의 일부 지역 당국에서는 서랍장이 전복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한 조치로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위험요소에 대한 표시를 매장과 제품에 추가로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케아 측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를 위한 ‘Secure it! 캠페인’이 그 기본이 되고 있다며, 이케아 서랍장은 조립 설명서에 따라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고정 장치를 이용해 벽에 고정할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케아의 말름 서랍장 등에 대한 ‘제품 수거 등의 계획’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19일 공식적으로 보완을 요구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판매중지를 하거나, 사업자가 판매를 하는 경우 소비자가 벽 고정을 확실하게 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를 요청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또한 “ 이케아의 조치계획 보완유무와 상관없이 정부는 서랍장 관련 어린이 사고 예방 차원에서 국내에 유통되는 유사 서랍장 전반에 대한 안전성조사 실시 여부 등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여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2014년 12월부터 말름 시리즈 등의 서랍장 약 10만 개를 국내 유통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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