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물질 발생 논란이 불거진 청소나이스 이과수 얼음냉온정수 티니 UV 알파 제품. 청호나이스 제공
7일 청호나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 발생하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지만 문제 제기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6일 한 매체가 청소나이스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코웨이에 이어 청소나이스의 일부 얼음정수기에도 비슷한 금속가루가 검출됐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를 사용 중인 고객들이 해당 보도로 인해 제품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들 경우,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전문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소나이스는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한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며 대책마련을 위해 소속 엔지니어와 매니저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비상전담팀을 꾸렸다.
비상대책반은 청호나이스 소속 엔지니어와 매니저 150명을 포함해 약 300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사 측은 금번 이물질 발생이 코웨이와는 달리 품질관리 미흡으로 인한 단순 이물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용접부위에 발생한 균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이유야 어떻든 우선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는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조속히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제품은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티니UV 알파’ 이며, 청호나이스는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자사의 얼음정수기 11종의 샘플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환불 등 추가조치는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 제품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제품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이다.
코웨이는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 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