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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0년 참여 일본 투자설명회 취소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2 06:14 최종수정 : 2016-06-22 13:55

수뇌부 출국금지 등 롯데그룹 해외일정 '올스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로 그룹 주요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핵심 경영진의 출국 금지까지 겹치면서 롯데그룹의 해외활동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가 됐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다음달 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투자설명회를 전면 취소했다.

롯데의 일본투자설명회는 일본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투자기관을 초청해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이다. 10년간 일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매년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참석해 롯데의 그룹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상히 설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동빈 회장은 오는 25일 열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 참석한 뒤, 일본 투자설명회에도 나서 투자를 독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며 그룹 정책본부의 핵심참모진인 이인원 정책본부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운영실장 등의 발이묶였다. 롯데 수뇌부가 출국금지 상태가 되면서, 이들이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일본 중요 투자자들을 직접 맞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롯데는 75개 금융·투자 기관을 초청해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해외활동 차질은 이뿐만이 아니다. 황각규 운영실장은 12일 세계소비재포럼 참석을 위해 아프리카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검찰수사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결국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이에 앞서 11일, 현지사업 논의차 러시아로 출국하려던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도 출장을 포기했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도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글로벌 세븐일레븐 대표회의의 출장을 접었다.

롯데 한 관계자는 “그룹전체의 해외활동이 모두 멈춰 경영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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