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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내달 1일 ‘생·손보·은행’ 일부 조직 합친다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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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9 14:09 최종수정 : 2016-06-09 15:02

2012년 조직분리 후 4년 만에 재통합..“조직 효율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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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내달 1일 ‘생·손보·은행’ 일부 조직 합친다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012년 분사된 NH농협생명·손해보험·은행의 일부 조직을 7월 1일자로 다시 합친다. 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가 업무 영역, 인원수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다음주 중 세부 안을 확정지어 오는 20일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그룹 계열사 중 농협생명·농협손보·농협은행 3곳의 홍보와 교육 조직 부서 통합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하기 위해 AT커니에 의뢰해 경영전략 외부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사별로 중복되는 IT나 인사, 재무, 총무부서 조직 또한 향후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는 농협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 공제부문 중 생·손보를 분할해 출범한지 4년 만이다. 조선·해운사 부실로 인해 은행이 메워야 할 수천 억원의 충당자금을 조직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우선, 농협생·손보·은행 각 사별로 홍보와 교육 조직에서 일정 인원을 금융지주 내 홍보·교육 조직으로 통합한다. 농협생·손보에서는 각 부서에서 1~2명씩, 조직이 비교적 큰 은행의 경우 이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농협생·손보·은행의 홍보·교육 조직 중 해당 업무에 최적화된 최소한의 인력을 금융지주로 통합하겠다는 것은 조직 슬림화와 비용 절감이 큰 이유다. 그 외 인력은 수익 창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영업 부서나 인력이 부족한 곳으로 재배치 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지주와 중앙회가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 후 다음주 중 최종 안을 확정하고 오는 20일과 24일 금융지주·중앙회 이사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사회에 안건이 상정될 경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금융지주 측은 보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일부 조직 효율화는 최근 불거진 은행 쪽 조선·해운 부실 여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며 “7월 1일자로 인력을 최소한으로 줄여 힘든 상황을 해소하려는 것이 주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주와 중앙회가 함께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중 최선의 내용으로 세부 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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