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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수주 강화한 IPARK현산,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시동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2 11:41

"성수2·목동11·하안주공6·7 등 검토 중"

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상반기 선별수주 전략으로 내실을 다진 데 이어 하반기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성수·목동·광명 등 핵심 사업지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도 본격적으로 쌓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IPARK현산이 제시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3조2500억원이다. 상반기에는 무리한 수주 경쟁보다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 전략에 집중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대신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복합개발(9244억원) ▲대전 용두동3구역 재개발(3912억원) ▲서울아산병원 중입자치료센터 증축공사(2976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2297억원)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3777억원) 등 굵직한 도급사업과 복합개발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다졌다.

IPARK현산의 1분기말 총 기본도급금액은 25조6960억원이며, 총 완성공사액은 4조141억원이고 총 계약 잔액은 21조682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 공백에도 안정적인 일감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도시정비사업에서 아직까지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하지 못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대형 사업지 성과에 쏠리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흐름만 보면 정비사업 시장에서 IPARK현산의 움직임은 다소 신중했다. 압구정3·5구역, 개포우성4차 등 강남 핵심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본입찰 단계에서는 한 발 물러섰다. 정면 승부를 피함으로써 수주경쟁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수익성과 리스크를 따지는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결국 ‘선별수주’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물량 중심으로 치고 나가기보다, 사업성·공사비·금융조건 등을 검토한 뒤 입찰하는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IPARK현산이 현재 검토 중인 사업지만 봐도 무게감이 상당하다. 서울 성수2구역, 목동11단지,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부산 연산13구역 등 수도권 핵심 재건축과 지방 대형 정비사업이 동시에 포진해 있다. 시장에서는 “한 번 터지면 판이 바뀔 수 있는 라인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여기에 성남 태평3구역 공공재개발도 주목된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 2840가구 규모로, IPARK현산은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참가확약서 제출과 본입찰까지 마친 상태다.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가 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IPARK현대산업개발 측에 따르면, 하반기 중 목동11단지와 광명하안주공 6·7단지, 노원 미성·미륭·삼호3차 통합재건축, 압구정1구역, 성수2구역을 비롯해 여의도·용산 일대·서울원 인근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성수·목동·압구정 라인은 하반기 정비사업 판도를 좌우할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한편 IPARK현산은 정비사업 외 영역에서도 체질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도급 경쟁보다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드론과 BIM을 결합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관리, 스마트 자재 입출고 시스템, AI CCTV 안전관제, 다국어 번역 기반 안전교육 시스템 등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체감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드론이 안전모 착용 여부나 안전고리 체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 기반 시스템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구조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용산 전면1구역,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은 복합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증명한 사례”라며 “이를 동력으로 삼아 서울 주요 요충지에서 아이파크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 거점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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