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손보 노조 ‘임피제’ 성과 절대평가 요구

박경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08 18:07 최종수정 : 2016-06-08 20:00

성과연동 반감 심해 직원들도 의견 엇갈려
노조 “상대평가 시 극심한 성과연동 초래”

KB손보 노조 ‘임피제’ 성과 절대평가 요구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KB손해보험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성과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적용할 것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조는 최근 사측에 ‘임금피크제 도입 시 업무성과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사측은 안을 검토한 후 15일 노조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가 요구한 안을 사측이 받아들이면 집행간부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2015년도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에 임금피크제를 포함해 논의하게 된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현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하나로 보험사를 비롯한 전 금융권이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체 생명·손해보험사가 이미 2015년도 임단협을 마무리한 반면, KB손보는 노조와 사측이 1년여 간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임금피크제를 함께 논의해야만 임금협상도 조율하겠다는 사측과 분리해 진행하자는 노조가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임금피크제를 서둘러 도입하기 위해 지난달 임금피크제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사측이 제시한 안은, 대상자들이 희망퇴직과 성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의 200~450%를 만 55세부터 5년간 차등지급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또 대상자에 대한 위로금(전별지원금 2400만원 선)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재취업을 원하는 경우 재고용 우선 순위에 두고 심사를 거치기로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그러나 노조는 극심한 성과연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 업무성과를 점수 매기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방식으로 변경하도록 하는 안을 사측에 전달했다”며 “제시한 안은 성과, 직무, 항목 등을 노사 동수로 합의해 일정 기준을 정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성과연동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보니 회사 직원들 간에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또 상급 단체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손해보험업종본부도 설득해야 한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