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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은행, 핀테크 금융플랫폼 변화 대응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07 15:25

탄력근무, 성과연봉 등 인력 효율화 강조
금융당국 "오프라인 중심 감독법규 개선"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이 7일 핀테크 환경 속에 은행이 금융플랫폼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중심 채널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플랫폼 변화 관련 대응전략' 워크숍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채널에 익숙한 고객이 아직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은행이 기존 영업점 채널은 급격히 축소하지 못하고 신규 채널에 대한 투자는 신속하게 늘려야 하는 딜레마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며 "오프라인 채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탄력근무제, 특화영업점, 성과연봉제 등 인력과 영업점 운영 전략을 효율적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빌게이츠의 저서 '비즈니스, 생각의 속도(1999)'에서 "은행업무는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예견한 문구가 인용돼 국내 은행 산업에 '와해적 혁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됐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산업에서 일어난 변화는 금융업의 본질에 대한 변화라기보다는 '인증→채널→상품'으로 연결되는 '금융플랫폼의 변화'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증단계에서 비대면 실명확인과 바이오 인증수단 도입, 채널에서 모바일뱅킹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핀테크 기업 제휴 확대, 상품에서 지급결제와 신용대출 등 제공방식과 내용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플랫폼 변화를 반영해 오프라인 중심의 현행 감독법규 기준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채널 별 내부통제 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리스크 상시감지 지표 개발, 모바일 채널 특화 금융상품 설명서 제작 등도 언급됐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은행업계와 핀테크 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금융플랫폼 변화에 따른 감독방향과 활용전략을 공유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디지털 금융혁신 사례', '오픈 API 기반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연구원 등이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대해 소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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