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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18명 지분 5천억, 가치11%↓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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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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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가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421억원으로 연초대비 10.9%(663억8천만원) 줄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825억원)대비 1.3% 감소한 1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58억원으로 11.9%나 줄어 2위로 내려갔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4.0% 감소한 631억3000만원으로 3위였다. 최근 광고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설현이 속한 걸그룹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는 707억원에서 486억원으로 31.3% 감소해 4위로 밀려났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 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에 랭크됐다. 함 씨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닫기함영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288억원), 탤런트 박순애(121억원) 견미리(55억원) 고현정씨(49억원), 영화배우 장동건씨(32억원) 순 이었다.

이 중 견미리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02억원에서 55억원으로 급락했다.

반면 고현정 씨는 49억6000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 부자 9위에 올랐다. 고 씨는 주주로 있던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면서 새롭게 연예인 주식 부자 대열에 올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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