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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과 SNS 그리고 ‘피코크’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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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1 11:23 최종수정 : 2016-06-01 13:49

SNS통한 소통강화로 젊은층의 ‘피코크’ 매출 견인
피코크, 이마트 대표 PL 넘어 국민브랜드로 키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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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과 SNS 그리고  ‘피코크’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저도 그렇지만 얼큰한 감자탕은 보통 소주 안주로 많이들 드실 겁니다. 하지만 밥이나 면만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죠. 피코크 들깨듬뿍 감자탕맛면은 제대로 맛을 낸 감자탕에 쫄깃한 생면을 더한 제품입니다. 감자에 깻잎까지, 먹기 좋게 손질된 각종 야채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푸짐한 요리를 손쉽게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31일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에는 △피코크 들깨듬뿍 감자탕 맛면 외에도 △피코크 파스타 4종 △피코크 부대볶음 등 피코크 제품들에 대한 ‘예찬’ 이 가득하다.

또 한명의 신세계 홍보팀장=정용진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행보는 SNS의 주요 사용층인 1020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며 ‘젊은 소비자들을 이마트의 충성 고객으로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피코크의 매출 견인 이유 중 하나는 ‘젊은 층에게 입소문을 타며’ 라고 파악이 된 바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좋아요’ 개수가 4만 1544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가운데, 이마트몰의 1~2월 연령대별 신규고객 증가율은 10대가 314%, 20대가 10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피코크의 매출도 △첫 출시년도인 2013년 340억원 △2014년 750억원 △2015년 1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상품의 개수도 함께 증가했다. 이마트는 △2013년 250종 △2014년 400종 △2015년 600종의 피코크 상품을 출시했다.

이 여세를 이어 이마트는 올 한해동안 매출액 1500억원 달성 및 140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30일, 피코크 비밀연구소라는 이름의 피코크 상품 R&D 센터를 열었다. 또한 정 부회장은 계속적인 피코크의 성장을 위해, ‘적과의 동침’ 도 받아들일 예정이다.

피코크는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신세계백화점·위드미·에브리데이·신세계면세점 등 그룹 내 유통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쿠팡·롯데홈쇼핑등 ‘경쟁업체’에도 상품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피코크 제품의 기획단계와 테이스팅에 참여하기 때문에 SNS를 통한 홍보 등의 애착을 드러내는 건 당연하다”며 “이마트는 앞으로 피코크가 PL의 경계를 허물고 신세계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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