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은 5월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한화 이글스 팬과 이글스 2군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과 이글스 2군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이글스 응원의 숲’은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올라오면 한화그룹이 일정액의 금액을내어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글스 응원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4일부터 27일까지 한화태양의 숲 캠페인사이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았으며, 약 4000여명이 참여하여 한화이글스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산림청에서 지원한 편백나무 300그루가 더해지며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올해 ‘한화 태양의 숲 5호’는 ‘성장을 위한 노력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1군 선수처럼 주목 받지는 못해도 열심히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꿈을 키우는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숲의 이름은‘이글스 응원의 숲’으로 명명됐으며,이날 행사에서는 숲 조성과 함께 특별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글스 선수들의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가 설치됐으며, 한화그룹 관계자는“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상징인 이 야구배트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새겨져 더욱 멋진 벤치가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행사에 앞서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DAY를 진행한 바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의 시구와 함께 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금강송을 나누어 주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최선목 부사장은 “이글스 팬들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30일까지 조성한 태양의 숲은 △ 몽골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 몽골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의 사막화방지 숲·23만그루 규모△중국 닝샤자치구 마오쓰 지역의 사막화방지 숲 ·20만그루 △서울 우신초등학교 학교숲·1400그루 △중국 닝샤자치구 징롱초등학교 사막모래바람차단·1만그루 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태양의 숲 조성을 통해 사막화 방지·수질 정화·대기 정화·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태양광산업 세계1위 기업인 한화그룹이 친환경기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확장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