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 2분기 매출액을 4349억원,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부동산임대, 호텔, 건설, 관광 등의 분야가 추가된다"면서 "승강기 중심(기계 및 서비스)외에도 사업영역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승강기 중심의 사업구조는 변함없으므로 여전히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승강기 사업의 성장가능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3분기 건설 성수기 영향을 감안했을 때, 실적의 증가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자회사 관련 지분법손실 때문에 올해 연간 순손실 가능성은 있으나, 최근 흐름 상 현대엘리베이터의 부담은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분법손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실적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높은 성장성과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입지를 봤을 때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지금이 투자 적기 시점임을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