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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영 강화 ‘쭉’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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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6 10:33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상엽 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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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한국 출시에 참석한 이상엽 상무. 정수남 기자

2014년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한국 출시에 참석한 이상엽 상무.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기아차는 2006년 중반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씨를 자사의 디자인 책임자(CDO,부사장)로 영입하고 디자인 경영을 맡겼다. 이후 기아차는 슈라이어 라인으로 대변되는 K시리즈를 완성하고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폭스바겐의 고급 브랜드 벤틀리 외장과 선행디자인 총괄하고 있는 이상엽(46세) 씨를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현대차그룹에 합류할 이 상무는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한다. 게다가 그는 이들 브랜드가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다.

이 상무는 홍익대 조소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트센터디자인대학 자동차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후,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했다.

1999년 선임디자이너로 GM에 입사한 이 디자이너는 미국 스포츠카 대표 모델인 카마로, 콜벳 스팅레이 등 콘셉카의 디자인을 주도했다. 2010년 폭스바겐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이 상무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스코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선행 디자인을 이끌었으며, 2012년에 벤틀리의 외장과 선행디자인 총괄을 맡아 근무하고 있다.

이 상무는 “오랫 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혁신과 성장이 한국인으로의 자부심이었다”며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 외에도 2014년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비어만 부사장을, 지난해 연말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통커볼케 전무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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