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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양극화 심화…소형저축은행 부실화 우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5-07 08:57

양극화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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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예금보험공사

△ 자료 : 예금보험공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대형저축은행과 소형 저축은행 사이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형 저축은행 부실화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예금보험공사가 발간한 '금융리스크 리뷰'(봄호)에 따르면 재작년 6월 이후 자산 1조원 이상 대형저축은행의 수와 자산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5천억 미만 소형 저축은행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을 살펴보면, 대형저축은행 12개의 순이자마진 평균은 7.97%로 전년동기 6.77% 대비 1.22% 포인트 상승했다. 51개 소형저축은행 순이자마진 평균은 4.46%로 전년동기(5.17%) 대비 0.71% 하락했다. 대형저축은행과 소형저축은행간 수익성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은행 등의 중금리대출시장 진출 등에 따른 경쟁심화가 예상되므로 소형저축은행은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대형저축은행 12개의 자산합계 20조7000억원인 반면, 소형저축은행 51개 자산합계 11조6973억원으로 약1.5배 차이났다. 1개사 평균 저축은행 총자산을 비교했을 때 대형저축은행 평균은 1조7283억원인 반면 소형저축은행은 2294억원이었다.

대형저축은행 성장은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작년 상반기 전체 저축은행 자산규모 4위였던 OK저축은행은 2위로, 9위였던 웰컴저축은행은 5위로 상승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대부업, 일본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고금리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저축은행 업권에 대해 대부업체와 유사한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저축은행은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적용을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개선 노력 등으로 서민금융기관 위상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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