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내수 시장에서 면세점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자, 정부가 기업에 반영구적 사업권을 제공한 것이다. 여기에는 국내 면세점 업계의 지난해 매출이 9조원을 넘으면서 세계 1위로 도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한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지난해 면세 사업에서 탈락한 SK와 롯데는 반기는 입장이다.
지난 23년 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면세점을 운영한 SK네트웍스는 당초 이곳을 카지노-면세-숙박으로 이어지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었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 면세 특허 상실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롯데는 더 반갑다. 당연히 될 줄 알고 잠실 제2 롯데월드타워에 3조원을 투입해 면세점과 아울렛이 입점한 에비뉴엘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한국 최고 높이의 건물인 제2 롯데월드타워는 랜드마크 역할과 함께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흡수할 블랙홀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백화점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 주요 지역에 백화점을 갖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면세점이 절실했기 때문.
이들 3사는 아직 최종 선정 과정이 남았으나, 선정을 확신하고 관련 사업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추가 선정이 지난해 탈락한 사업자 구제 차원에서 마련된 분석이 지배적이라 서다.
여기에 현 정부가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과 경기 활성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추가 선정에도 국내 재계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시내 면세점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소비를 내수로 돌리기 위해 전국 19곳에 입국장 면세점을, 일본이 관련 사업 진출을 신고제로 운영하는 등 면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SK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면세 사업권을 쥐고 있는 것은 세수 확보가 가장 큰 이유”라면서 “내수 경기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면세업의 업계 자율 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정부는 면세 사업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면 큰 문제 없이도 면세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 면세점 업체들은 이번 추가 선정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 자신들의 파이가 작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면세점 추가 업체 선정을 미룬 것도 이를 감안해서다. 당초에는 정부는 이번에 업체 선정도 마무리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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