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주 서귀포시의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사진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 바라본 서귀포시 일대. 정수남 기자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 전년 동기(0.4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0.57%)은 2013년 9월부터 31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인천(0.34%)과 경기(0.37%)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3.6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1.01%)·세종(0.89%)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중 서귀포시(3.85%)와 제주시(3.51%)는 제 2공항 발표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천 소사구(0.03%)는 주택재개발사업의 지연 등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646.4만필지(522.7㎢)로 전년 동기보다 7.1% 줄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